오늘의 타산지석
'룰을 지키지 않으면서 교수 권위로 예외처리 요구하지 말자'
같은 교수로서 저렇게 되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요즘 크게 깨닫고 있습니다.

예전에 선생님과 결혼한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학생으로 보고 대하는 것이 싫다'
아무래도 직업적으로 매일 학생을 만나다보니 인생의 동반자도 학생처럼 대한다고 하시더군요.

살다보면 저도 무언가 양해를 구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도 직업 때문에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학생이다보니 양해를 구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그렇게 행동하시는 교수님들이 종종 보입니다.
자신이 교수라서 바쁜 것을 양해 받아야 하고
자신이 교수라서 잊어 먹은 것을 양해 받아야 하고
자신이 교수라서 예외로 처리해달라고 하고

타산지석 반면교사
교수와 학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 남을 대해야한다는 것
요즘 조심스럽게 느끼던 그것이 타인을 통해 확실히 배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