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모든 사람들에게 태어난 날은 1년 365일 중 한 번이로구나. (2월 29일에 태어난 사람은 제외하자) 그런만큼 본인에게 있어 소중한 날이지. 늘 소중한 그 날을 언제나 기억한다면 그야말로 좋겠구나.
언제나 그렇듯 해당 아동과 연계되어 후원한다는 내용이란다. 성격은 친근한 편이라고 작년에 그랬는데 여전히 변함이 없구나. 장래희망이 선생님이라니 그만큼 선생님을 존경한다는 뜻에서 기쁘단다.
예전에 내가 고3일 때 수능 점수가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아 선생이 되겠다고 얘기했을 때 고3 담임 선생님이 나에게 얘기했던 말이 떠오르는구나. 너가 학교에서 선생으로 보이면 매우 혼을 내겠다고... 혼을 내겠다는게 아니라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지만 매우 싫어하겠다는 강한 어조였단다. 사실 그 땐 내가 매우 잘못된 발언을 하였기에 선생님이 충분히 화가 날만한 했고, 나 역시 너무 잘못된 생각을 가짐을 알고 점수에 학과를 맞추지 않고 점수는 학교에 맞춘 후 전공만을 선택해었지.
그런 것을 보면 이 친구가 장래희망으로 선생님이라 적고 그것이 변함없다는 점이 매우 기쁘면서도 부럽다. 그만큼 선생님을 존경하고 되고싶다고 얘기하는 것이니까. 이제 나는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없지만 이를 꿈꾸는 사람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단다.
라고 얘기한다면 너무 노인같구나. 나 역시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시간이 많고 에너지가 많으니 그러한 생각과 자세는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믿는다.
작년처럼 올해도 감귤 주스를 주문했단다. 해당 주스를 다른 사람들이 함께 마셔준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구나.
생일. 무어라 할까. 나 자신을 생각한 생일은 그닥 좋지 못하단다. 예전에 경험하였던 슬픈 일 때문에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조금이라도 나를 3인칭화하여 축하해주고 불러주고 인정해주니 그나마 나아지는 것 같구나.
앞으로 몇 번의 생일은 내가 불러주고 외쳐주고 감싸줄 지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가짜라 할지라도 한 명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다음 생일을 기대해본다.
언젠가 행복함을 느낄 NoSyu를 위해 다음을 기약해보도록하자.